결국 32년만에 결단 내린 현대차. 이제 이런 차 못 산다 7 25 screenshot

현대차의 대담한 결단, 전동화로의 전환 가속화

이재혁 기자 5개월 전

전기차 시장 충격, 보조금 소진율 급락

결국 32년만에 결단 내린 현대차. 이제 이런 차 못 산다 7 25 screenshot
김승현 안피디의 스포일러 유튜브 채널(무단복제금지)

전기차 판매량이 주춤하다는 신호가 현실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까지만 해도 전망치로만 여겨졌던 전기차 시장의 둔화가, 연말을 맞아 분명하게 드러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 국고 보조금의 전체 소진율이 60.1%에 불과하다. 예산의 40%가 남아돈다는 이야기다. 이는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낮다는 분명한 신호이며, 잡혀 있던 예산도 쓰지 못했다는 의미다.

지자체별로 보조금 소진율 차이도 뚜렷하다. 서울시의 전기차 보조금 소진율은 66.3%로 나타났으며, 인천시는 54.6%, 제주도는 85%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국산 전기차 판매량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오닉 6, EV6, GV60의 판매량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현상은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한 전기차에 대한 수요 감소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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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대차는 이와 상반되는 결정을 내렸다. 전동화의 속도를 오히려 높이겠다는 선언이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차량 생산에 필수적인 단조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현대차의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조치다.

전기차 시장의 변화는 플랫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현대 기아차의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용 플랫폼 E-GMP가 조만간 세대 교체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은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이오닉 2 개발이 진행 중으로, 2천만 원대의 저렴한 전기차로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은 가격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전기차가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슷한 가격대로 나오게 되면,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은 아직 많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으나, 현대차의 전략과 플랫폼 변화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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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과 현대차의 전략 변화 요약

  • 전기차 국고 보조금의 전체 소진율이 60.1%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낮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 지자체별로 전기차 보조금 소진율에 큰 차이가 있으며, 서울시는 66.3%, 인천시는 54.6%, 제주도는 85%의 소진율을 보였다.
  • 국산 전기차의 판매량 감소가 목격되었다. 아이오닉 6, EV6, GV60 등의 모델에서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 확인되었다.
  • 현대차는 전동화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내연기관 차량 생산에 필수적인 단조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을 발표했다.
  •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E-GMP의 세대 교체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 아이오닉 2는 2천만 원대의 저렴한 전기차로 개발 중이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에 대비하여,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 개발에 주력할 전망이다.
  •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으나, 현대차의 전략과 플랫폼 변화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Written By

로앤모터뷰 이재혁 기자입니다.